시사

"눈뜬 채 상체 벗겨진 시체가…소름끼쳐" 곤지암 저수지에서 벌어진 일

소식냥 2022. 5. 18. 13:25

경기 광주시 곤지암에 있는 한 저수지에서 여성의 시체로 추정되는 물건을 발견한 네티즌이 온라인상에 당시를 언급한 가운데, 사실 이 시체는 사람이 아닌 ‘리얼돌’이었다는 후기를 전했다.

최근 네티즌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국밥을 먹기 위해 곤지암을 방문했고, 식사 후 저수지에서 사진을 찍던 중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상한 물체를 보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다가갔다고. 그러자 손가락으로 보이는 물건을 발견했다. A씨는 사람의 시체를 발견한 듯 기겁했다.

실제 당시 찍은 사진을 보면, 상의를 탈의한 여성이 풀숲에 누워있는 듯한 모습이다. 몸을 웅크린 모습에 하의에는 스타킹만 착용하고 있어 언뜻 보면 사람으로 보인다.


그는 “처음에는 포대 아니면 돌인 줄 알았는데 느낌이 좋지 않았다”며 “머리같이 보이는데 옆에 머리카락이 다 빠져 있는 게 보였다. 누가 봐도 딱 시체 유기해서 백골 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신고를 하기 위해 물체를 살피던 A씨는 무언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그것은 시체가 아닌 리얼돌이었던 것.

A씨는 “이런 걸 왜 저수지에 버리는지 모르겠다”며 “미쳐 날뛸 뻔했는데 진정시켰다. 진짜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인지 몰라도 네가 버린 리얼돌 다시 데려가라”며 “폐기물 스티커 붙이고 버려라. 5000원 아깝다고 뭐하는 짓이냐”고 지적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밤에 봤으면 기절했다”, “저수지에 리얼돌이 있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하겠나”, “소름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